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는 부산문현금융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 예정인 브랜드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문현금융단지 개발 따른 수혜 기대
부산시 남구 문현동 267-7번지 일원에 지어진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66세대(전용면적 39~84㎡)로 건립된다. 부산문현금융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만큼 금융단지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2010년 첫 삽을 뜬 부산문현금융단지 개발 사업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부산문현금융단지의 랜드마크 빌딩인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됐고, 4년 만에 2단계 사업도 종착점을 향해 간다.
부산시에 따르면 2단계 사업은 다음 달 완공될 예정이다. 3단계는 BIFC 내 7개 층을 사용 중인 남부발전이 빠져 나와 2개 동의 본사를 지으면서 금융, 기술창업, 문화 등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건물은 1만 227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6층과 49층 두 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 곳에는 비즈니스호텔(306실)과 주거단지(783가구), 18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를 파생 해양금융 특구로 만들어 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외국기업도 유치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 허브로 키울 계획이다.
반도건설이 시공 예정인 브랜드 아파트가 문현금융단지까지 도시철도로 5분 거리에 들어선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
부산문현금융단지의 몸값이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다. 이 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편리한 교통. 단지 앞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지게골역이 있다. 이 역을 이용하면 부산국제금융단지가 있는 국제금융센터역까지 약 5분 안에 갈 수 있다.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면역이나 센텀시티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관공서가 밀집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차로 부산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동서고가로와 번영로 등으로 진입하기 매우 수월하다. 단지 북쪽에 번영로를 이용하면 해운대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전포대로를 이용하면 서면 생활권까지 10분 정도다. 사실상 도심 생활권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문현동 일대는 부산의 최대 도심 서면 생활권에 속하는 만큼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서면 생활권에는 롯데백화점과 NC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CGV와 메가박스, 부산평생문화센터 등 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아파트 최초로 조식 제공
아파트는 특화 평면을 적용해 공간 효율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전용 59A㎡형과 59B㎡형은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혁신평면을 적용해 4베이 3룸 구조로 꾸며진다. 59A㎡형은 거실과 침실(작은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가 설치된다. 가변형 벽체를 제거하면 거실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 84A㎡형도 4베이 3룸 구조가 적용된다. 넓은 펜트리와 알파룸, 광폭 드레스룸이 가장 눈에 띈다. 알파룸은 서재나 컴퓨터방, 자녀놀이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안방에는 광폭 드레스룸을 설치해 사계절 의류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합 측에 따르면 부산 지역 아파트 최초로 입주민들에게 조식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비롯해 일상에 지친 샐러리맨들이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며 "아침 일찍 일어나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자 조식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가칭)부산문현지역주택조합과 부산지게골지역주택조합의 사업지 중복 문제도 해결됐다. 또 지난 8일 쌍용건설(시공 예정사)과 MOU(양해각서)가 체결돼 원활한 사업 진행이 기대된다.
지난 23일에 정식 개장한 주택홍보관의 방문객도 크게 늘었다. 특히 고객 상담원과의 상담을 위해 대기표를 뽑고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도 많았다. 주택홍보관은 부산진구 전포동 지오플레이스 4층에 마련됐다.
